파타야 워킹스트릿 가는
성태우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와
부아카오 거리로 향했다.
비가 조금씩 내려
쁘아카오 거리를 걷던 중
Rock factory 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이때는 몰랐다.
나의 최애 라이브바가 될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공연 시작전이어서
가볍게 맥주 작은 병을 주문하자
마치 하늘이 구멍이 난 것처럼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곳을 그냥 지나쳐
워킹스트릿으로 향했다면
아마 비에 온몸이 젖어
다시 호텔로 돌아왔겠구나!
안도감과
"역시 나는 여행 운이 좋아!!"
혼자 생각하며 부아카오거리에 내리는
소나기를 바라보았다.
부아카오 거리답게 나이 드신 외국분들이
많았다.
서빙하는 분들도 모두 친절했고
맥주 가격도 워킹스트릿 라이브 펍이나
클럽에 비해 저렴하다.
락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인상 깊게 본 "스쿨오브 락"이라는
영화를 좋아해 관심은 많았다.
두 그 두 그 두 그
공연이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프로페셔널한 연주와 강력한 사운드
눈과 귀 모두 만족하게 만드는
멋진 공연이었다.
이곳은 총 4번 방문하였는데,
두 번째 방문할 때에는
한국에서 여행온 지인 커플과 함께였다.
신나는 라이브 공연과 분위기에
지인들은 너무 즐거워해 좋은 곳을
소개해준 것 같아
뿌듯했다.
공연 브레이크 타임에 신청곡도 받는데
락은 아니지만 아델 노래가 듣고 싶어
아델의 "When we were young"을
부탁드렸는데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락보다 이런 음악을 더 잘하시는 듯하다.
태국에서 가장 좋았던 라이브 공연이었다.
아직도 그때의 소름이 잊히지 않는다.
밑의 영상은 정말 꼭 보시길 바란다.
아직까지도 자주보고 듣게 되는
라이브 이다.
파타야 여행 숙소가 쁘아카오 거리라면
꼭 한 번쯤 가보기를 추천한다.
2024년 3월 현재는
연주하시는 분들과 싱어 분들이
모두 교체되었다.
아쉬워서 스텝분에게 물어보았는데
그만두셨다고 했다.
밴드 전체가 바뀐 듯하다.
현재는
젊은 에너지와 마초적인 공연
진정한 전통 하드코어 락 분위기로
바뀌었다.
부아카오 거리에 있는 라이브 펍은 두 군데만
가보았지만, 락팩토리는
가장 괜찮은 연주와 공연을 하는 곳이다.
또
내가 가본 다른 곳을 소개하자면
"Pacific ocean"이다.
이곳은 젊은 싱어분이 라이브를 하는 곳이다.
연주는 없고 MR로 공연하는 곳이다.
팝과 한국 노래도 잘 부르셔서
놀랐다.
Pcific cean 은 그냥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싶어 지나가던 중 발견한 곳이며
트리타운 근처에 있는 펍이다.
손님이 거의 없어서 혼자 맥주 한 병과 얼음을 주문
라이브 음악을 즐겼다.
솔직히 락팩토리에서 아델 노래 라이브를 들었던
나였기에 보컬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혼자 춤도 추시고 관객 한 명을 위해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이 멋졌다.
부아카오 거리의 다른 라이브 펍도 많겠지만
내가 가 본 곳은 이 두 곳이다.
다른 좋은 곳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 여행 때 꼭 가보겠다.
비가 그쳤고
락팩토리 앞에서 성태우를 잡아타고
밤의 열기가 가득한 워킹스트릿으로 향했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워킹스트릿 근처 사원에서 하차 후
조금 걸었다.
드디어 워킹스트릿에 도착
기대와 설렘의 교차
시끄러운 음악과 호객꾼들
화려한 네온사인들
파타야의 긴 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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