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지쳐있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
스트레스와 사람과의 관계, 보이지 않는 미래...,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를 모른 체,
그냥 일하고 지쳐 잠들고 반복되는 문제와 새로운 문제들로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다.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
반복되는 삶이 나를 더 지치게 만들었다.
한 달 정도 여행을 다녀올까? 막연하게 생각을 하며 한 달 두 달이 지나갔다.
그러던 중 기회가 왔다.
갑작스러운 팀 해체 위기와 팀장님의 퇴사.
많은 고민 끝에 퇴사를 결정했다.
#퇴사 후 여행#
한 달만 쉴까? 그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보자.
이렇게 나의 3년 만의 해외여행은 시작되었다.
#혼자 여행#
예전에는 생각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여행을 떠나곤 했다.
여행을 떠나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면
나의 시야가 넓어져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많은 여행을 혼자 떠났었고
언제나 여행 중에는 본질적인 문제보다 그냥 그곳을 즐기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은 어떠한 기대를 가지고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다.
그냥
많이 먹고 수영하고 쉬고 즐기자.
어떠한 투어 프로그램 없이 나는 방콕 3일 호텔만 예약 한채 그곳으로 떠나게 되었다.
#무계획 해외여행#
#태국여행#
#방콕 여행#
나는 5월에 태국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타일랜드 패스를 발급받았다.
대행사가 있었지만 혼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7월 현재는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 되어서 영문 백신증명서만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면 된다.
태국에 입국해서도 예전처럼 이미그레이션만 통과하면 된다.
송탄 근처에 거주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송탄 버스터미널로 이동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송탄 공항버스#
#송탄 공항버스 가격#
#송탄 공항버스 예약#
bustago를 통해 공항버스를 미리 예약했다.
가격은 14,000원이다.
현장 발급도 가능 하지만 한 시간에 1대 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송탄 공항버스 소요시간#
인천 공항 1 터미널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해외 항공은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계산해서 예매해야 한다.
태국에 갈 때 타이항공을 많이 이용한다.
직항이고 오전이나 낮에 출발하는 편이 있어 편리하고,
국내 항공보다는 살짝 저렴하고 기내식과 작은 모니터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나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항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로 타이항공 체크인 데스트가 붐볐다.
티켓 발권 데스크에서 여권과 타일랜드 패스 핸드폰 캡처본을 보여주며 체크인을 마무리했다.
7월 현재는 여권과 백신 접종증명서를 보여주어야 한다.
출국 수속을 끝내고 Duty free shop에서 간단히 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인천공항 안 흡연실#
태국 공항에는 공항 안에 흡연실이 없지만 인천공항 안에는 게이트 사이사이에 많은 흡연실이 있다.
흡연자 들은 참고 바란다.
화장실 가기 불편해서 창가 쪽을 선호 하지 않지만 오랜만의 여행이라 창가 쪽 좌석을 선택했다.
#타이항공 기내식#
#방콕 타이항공#
기내식도 나쁘지 않다. 생선 요리에는 와이트 와인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
승무원이 못 알아 들었는지 레드와인을 주었다.
당황했지만 첫 여행의 설렘에 가득 찬 나는 레드와인도 웃으면 마셨다.
식사 후 맥주도 한잔 하며 방콕으로 향했다.
좌석에 있는 모니터에 예전해 비해 한국 콘텐츠가 많이 없었다.
한국영화는 하나밖에 없었고 최신영화도 많지 않았다.
"미드" 하나를 선택해서 보며 방콕으로 향했다.
한 달이라는 길고도 짧았던 3년 만의 나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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